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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방산책2

통의동 『책방오늘』, 노벨문학상 작가와 함께 하는 공간 미술 전시를 보러 「그라운드 시소 서촌」을 찾던 중, 자그마한 골목에서 우연히 아담한 책방을 마주쳤답니다. 「책방오늘」이었죠.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듯,  저도 문을 열고 들어갔습니다. 그날 책을 챙겨준 분이 한강 작가님 같기도 하고, 아니었던  것 같기도 하네요. 다음에 갔을 때는 젊은 분이 계셨지요. 하루는 서촌에 일이 있어서 나갔는데, 빗방울이 똑똑 하더니 갑자기 쏟아져 내리는 비를 피해 「책방오늘」로 들어갔습니다. 그곳에서 소나기를 감상하는데, 우박까지 내려 참 특별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노벨문학상 발표 뒤에야 그 책방이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작가님이 운영하는 곳이란 걸 알게 되었죠. 당분간은 많은 이들의 발길이 이어질 테니, 한적해질 때쯤 다시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 통의동, 서촌에.. 2024. 10. 13.
책방연희, 하나은행과의 만남 읽고 쓰는 삶과 문화적 경험을 나누는 책방, 「책방연희」. 「책방연희」가 세종문화회관 뒤편의 하나은행 안에 새롭게 문을 열었습니다. 하나은행 광화문점을 찾은 고객들이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을 공간이 이제 숍앤숍 서점으로 단장된 거죠. 은행을 찾는 사람도, 책방을 찾는 사람도 많지 않은 조용한 시간, 아마도 그 한적함 속에 제가 문을 열고 발걸음을 옮겼나 봅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홍세화·이원재 대담집' 를 만났습니다. 안녕. 누군가에겐 새로운 기회가 되는 책방책방 문을 연 지 만 5년이 되어간다. 1년은 연희동에서 4년은 지금의 위치인 경의선책거리 인근에서 책방 운영자의 삶을 살고 있다. 이제 업계에서는 나름 버텨낸 책방이 되었다. 어려운 시기임www.hani.co.kr https://www.hani.co.. 2024. 10. 5.